[더코리아-전남 여수] 여수시가 오는 2026년 세계섬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민포럼을 결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시민포럼(대표 조광호)’은 25일(토) 오후 3시 ‘진남문예회관’에서 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섬박람회 개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시민들의 뜻을 모아나가기로 결의했다.

출범식에서 조광호 대표는 “우리시민들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낸 경험이 있다”며 “이는 지혜롭고 현명한 우리 시민의 역량이며 소중한 자산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개최하려고 한다. 앞으로 여수의 아름답고 보석같은 365개의 섬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행사장을 찾은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여수섬박람회 개최에 뜻을 모은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면서 “우리 시민들의 역량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이뤄냈고 또 오는 26년 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시가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제2의 도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시민포럼은 지난 3월2일 온라인 밴드를 통해 첫 모임을 시작한 이후 현재 190여명의 회원이 포럼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포럼은 향후 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위한 홍보와 섬투어, 섬전문가 초청 간담회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여수시는 이달 16일 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0년 상반기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하반기에는 전라남도와 행정안전부에 국제행사 개최를 협의할 방침이다.

이어 2021년 상반기에는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하고, 박람회 개최 전까지 11개 연륙‧연도교와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