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을 잇따라 방문해 관계 장관을 면담하고 지역의 중요 현안 20건을 건의하는 등 국고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민 생활 안정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요 현안과 코로나 이후 전남발전을 담보할 핵심 전략 관철을 위한 김 지사의 행보가 분주하다.
김 지사는 먼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했다.
김 지사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전남형 상생일자리 기반 마련을 위한 신안군 해상풍력 발전단지 일원을 ‘해양공간관리계획에 에너지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광양항 ‘컨’ 부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양항 활성화 기반 구축’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목포항 국제카페리부두 건설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온라인 수산물 직거래 기반 확충’과 ‘선어회 전문 가공‧유통 기반 구축’ ▲수출전략형 김 가공산업 육성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 구축 ▲전복 배합사료 가공시설사업 등 총 9건의 사업을 논의하고 국고 반영을 요청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목포항 국제카페리부두 건설 사업은 반영하고, 나머지 건의 사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면담에서는 “올해 저온 현상으로 피해가 큰 과수농가 등의 실질적 피해보상을 위해 올해부터 하향된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 수준을 지난해 이전으로 상향해 원상복귀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립 축산 창업교육기관 건립 사업 ▲오리축사 깔짚 관리용 자율주행 로봇개발 사업 ▲스마트팜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 ▲‘2021년 국제농업박람회’ 개최 지원 ▲신소득 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기반구축 등 총 6건의 사업을 협의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과학 영농 실현을 위한 스마트팜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다른 건의 사업들도 국고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면담한 김 지사는 “오랜 숙원인 마한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특별법이 지난 5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한 문화재청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문화재청의 ‘마한문화권 정비기본계획’의 조속한 수립과 고분 등 유적발굴, 정비 및 사적 지정 사업비 120억 원의 국비 지원”을 아울러 요청했다.
특히 중요 현안 사업인 ▲충무공 사당 ‘충민사’ 국가 관리 전환 ▲강진 전라병영성 복원 ▲나주 읍성 및 나주목 관아 복원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 등에 대한 협조와 관심도 부탁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내년도 국고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고 지역의 미래 전략사업들이 정부의 중장기 국가계획 등에 반영돼, 도정 현안 추진에 안정적인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 장관과의 면담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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