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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문화예술창작촌, (재)고래문화재단과 새로운 도약 준비

기사입력 2023.01.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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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코리아-울산 남구] 남구 문화예술창작촌은 20일 (재)고래문화재단과 함께 올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창작촌’은 장생포 및 야음동에 위치한 문화거점을 통칭하는 것으로 장생포 아트스테이,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 새미골 문화마당, 신화예술인촌은 지난 1일부터 ‘남구문화원’에서 ‘고래문화재단’으로 이관해 운영에 들어갔다.

     

    장생포 아트스테이는 뱃사람들이 출항하기 전 머물렀던 옛 신진여인숙을 재단장한 공간으로, 여인숙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여 2018년 9월에 개관하여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과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1층은 북카페, 아카이빙 전시 공간, 사무실, 강의 공간으로, 2층은 레지던시가 운영되는 공간으로 신진 작가들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옥상과 마당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생포 아트스테이에서는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창작학교 프로그램과 신진 작가와 시민들을 연결하는 신진창작 아카데미,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도모하는 문화강연, 문화예술기획자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청년활동가 워크숍, 시민들의 시원한 휴식을 지원하는 옥상캠핑과 아트극장 등이 진행된다.

     

    신화예술인촌은 1층 갤러리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의 초대전, 대관전 진행과

    2층은 예술가 레지던시 운영으로 작가의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있으며, 3층은 옥상텃밭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작은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생활권 내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생활문화 프로그램과 신화마을의 벽화가 계속 보존될 수 있도록 벽화보수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마을 주변의 기업, 기관, 주민들과 협업하여 마을가꾸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은 유휴공간이였던 구 장생포 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곳으로, 1층은 갤러리와 카페, 2층은 시각예술분야 작가들의 창작활동 공간인 레지던시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 3월 개관 이래 입주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개인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여 잠들어 있던 공간의 기억을 깨우는 청년작가들의 실험적 창작 활동의 무대가 만들어졌다.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에서 운영하는 레시던시는 지역작가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인들과 소통을 통해 지역 내에서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워크숍, 기획전시, 오픈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초대전 및 지역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근 3년간 작은미술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풍성한 전시를 선보였다.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은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의 위한 전시장 임대, 홍보비를 지원하여 시각예술분야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작가의 문화적 유대감 형성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새미골 문화마당은 장생포 주민을 위한 문화지원센터로 2016년에 개관하여 주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진행과 주민들의 복사나 팩스 등 간단한 행정 업무를 돕고 있으며, 쉼터나 택배 수령 등 장생포 주민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

     

    새미골에서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인 ‘문화예술아카데미 승승장구’는 장생포 주민 및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글과 미술, 커피와 수경재배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신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어르신 교육인 한글과 미술은 생업에 쫓겨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게 하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에 가지게 되는 막연한 두려움을 깨고 다채로운 색깔과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본인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커피와 수경재배는 울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강좌로 기초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개인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새미골을 중심으로 주민과 시민이 모일 수 있는 공동체의 장(場)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커피 수업은 장생포 주민 7인이 수강 후 마을공동체를 결성하여 ‘새미골할머니고래’라는 이름으로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고래문화재단 서동욱 이사장(남구청장)은 “2023년 새해를 맞아 남구 문화예술창작촌도 레지던시와 인문학 강연, 문화예술교육 등 새롭게 정비된 문화행사들로 시민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창작촌의 새로운 행보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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