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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반한 K-콘텐츠,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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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반한 K-콘텐츠,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로

한류 등장 4반세기 만에 수출 주력 산업 ‘우뚝’…지난해 한류 수지 흑자 사상 최대
한국산 소비재 수출에 긍정적 영향…정부, 2027년까지 세계 4대 콘텐츠 강국 도약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K팝을 시작으로 K-드라마, K-영화, K-웹툰으로 확장하더니 이제는 가전·전기차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품으로 자리 잡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수출전략회의에서 “K-콘텐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K-콘텐츠를 패션·관광·식품·IT 등과 연계해서 고부가 가치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제 K-콘텐츠는 적신호가 켜진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로 불릴만큼 국가 경제 핵심 성장동력이 된 것이다.


◆K-콘텐츠, 수출 주력 우뚝


K-콘텐츠는 한류가 등장한 지 4반세기 만에 수출 주력 산업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월 4일 발표한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24억 5000만 달러였다. 전년도 119억 2000만 달러 대비 4.4% 증가했다. 2021년 연평균 환율을 적용해 환산해보면 수출액은 14조 3000억 원이다. 


이는 한국의 대표 수출품인 가전(86억 7000만 달러), 전기차(69억 9000만 달러) 수출액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세계 최고급을 자랑하는 가전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주력 13대 수출품목이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1961년에 한국의 10대 수출상품 리스트를 보면 ‘마른 오징어’가 5번째 순위에 들어가 있다”며 “60년 후인 2021년에 K-콘텐츠인 오징어게임이 대박을 터트렸는데, ‘마른오징어’에서 ‘오징어게임’까지 상전벽해라고 할 만 하지 않냐”며 달라진 수출 환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9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배우와 스태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74회 에미상 드라마 부문에서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6관왕을 차지했다.(사진=국민소통실)
지난해 9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배우와 스태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74회 에미상 드라마 부문에서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6관왕을 차지했다.(사진=국민소통실)

 


지난해 K-팝과 K-콘텐츠 확산으로 이른바 ‘한류 수지 흑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입’은 17억 200만 달러에 이른 반면 관련 지출은 4억 6700만 달러에 불과해 12억 3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로 BTS, 블랙핑크의 성공과 오징어게임 등 OTT 시장 확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K콘텐츠, 연관산업 수출에 영향


이같은 K-콘텐츠 소비는 연관산업까지 영향을 미쳐 우리 수출을 이끄는 첨병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K-콘텐츠 수출액과 화장품, 가공식품, 의료, IT기기 등 소비재 수출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K-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늘어날 때 소비재 수출은 1억8000만 달러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원장은 “한국의 영상제작물, 웹툰, 예능을 보고 한국에 생긴 관심이 K-제품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개한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서도 K-콘텐츠가 한국산 소비재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이 잘 드러난다. 

 

한국산 제품/서비스 구매의향.(사진=문화체육관광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문화 콘텐츠를 경험해본 외국인 10명 중 6명 가량이 식품, 화장품, 가전 같은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10명 중 4명 가까이는 잘 모르는 브랜드라도 한국산이면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3E 전략…세계콘텐츠 4대 강국 도약


K-콘텐츠가 소비재 수출 견인 효과가 높은것이 입증되면서 정부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 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3E를 앞세운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해외영토 확장(Expansion)과 산업영역 확대(Extension), 연관산업 프리미엄 효과(Effect) 확산 등 3E전략으로 2027년까지 K-콘텐츠 수출 250억 달러와 세계 4대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위해 북미, 유럽, 중동 등 신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웹툰이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등 플랫폼 산업과 결부된 분야를 지원해 K-콘텐츠의 산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팝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와도 연계해 K-푸드를 홍보하고, 파리, 도쿄, 하노이, 자카르타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K-Food 페어를 개최해 우리 농수산식품의 수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14일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문화원장, 홍보관들이 ‘K-컬처 영업사원’으로서 의지를 다지는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난 14일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문화원장, 홍보관들이 ‘K-컬처 영업사원’으로서 의지를 다지는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전 세계 29개국 33명의 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들도 나섰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2023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에 참석해 K-컬처 확산과 수출 확대를 위해 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장은 “대한민국은 세계무대에서 K-컬처, K-콘텐츠, K-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재외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이 국가대표 ‘영업사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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