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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광양을 죽이는 포스코

기사입력 2009.12.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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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안 도로 유실로 매립장 침하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있는 동호(광양제철소 내 내수면)가 붕괴되어 독극물로 추정되는 오탁수가 광양만을 죽음의 바다로 만들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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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는 200만평의 부지에 슬래그 매립장용으로 조성어고 있고 그 지반은 모래땅으로 구성되어있다.

     

     

    광양시 어민회에 따르면 이번 붕괴가 “제철소의 공장 증설과 원료부두 준설을 위해 동호 안 끝 쪽을 매립하기 위해 동호 안쪽을 준설, 매립하여 수심이 깊어지고 하중이 높아져 제일 약한 부분이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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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이 이번 붕괴는 사전에 미리 예견되어 광양환경단체에서 수차례에 걸쳐 위험성을 경고하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 관리자 지정 및 집중호우에 대비한 연약지반의 사전점검 등을 권고 하였으나 포스코 및 관계 업체는 광양시민의 안전을 무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업체에 따르면“지난 7월 광양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위상승이 주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매립작업과는 무관함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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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동호 주변뿐만 아니라 섬진강, 동호 바깥에 있는 바다까지도 죽어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4일 침출수의 성분분석을 위해 시료를 채취했으며, 광양시에서는“사고 접수가 이루어지는 대로 정밀검사를 통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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