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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도심 한복판에 폭발물???

기사입력 2009.12.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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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너마이트 20, 30여개 매설 후 방치?

    본지의 8일자 [‘터질 것이 터졌다’ 대한민국생태수도] 기사와 관련된 토사유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야산을 들러보던 중 암반이 형성된 곳에서 의심이 가는 현장을 목격 했다.

     

     

    암반에 구멍을 뚫은(천공-穿孔) 자리마다 연결되어 있는 발화선을 발견하고 확인 작업 중 폭발물이 존재할 위험성이 다분해 보이는 상황이 대두(擡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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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화선과 천공을 확인할 수 있는 암반

     

    현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한국병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공사 당시 발파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민감한 의료기기에 미칠 상황에 대비해 여러 차례 공문 발송했으나 시공사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일축(一蹴)했다.”고 한다.

     

     

    또한 “같은 해 진료를 시작했던 병원은 발파를 했다면 진동이나 소음이 한번이라도 들렸을 것인데 전혀 못들었다.”고 하여 의심은 더욱 증폭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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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반위에 어지럽게 널려진 발화선

     

    시 건축과에 현장사진을 전해주자 지주회사인 한국토지신탁에 연락을 취해 사실 확인을 해줄 것을 요구하던 중 “현장을 확인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는 관계자의 대답에 따르면 무언가 문제점이 있을 것이 자명해 보였다.

     

     

    사후 조치를 확인한 결과 한국토지신탁에서는 당시 공사와 전혀 관련이 없는 A주택건설에 현장을 확인 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하여 소장에게 확인 해보니 “발파에 사용 되는 화약과 관련된 전문업체도 아니라서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지 곤란하다.”고 말하며 “계획은 세워 보겠다.”고 하여 더욱 불안감을 증폭 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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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겨도 빠지지 않는 발화선

     

    이 시점에 순천시는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인가? 를 묻지 않은 수 없다.

     

     

    민. 관을 따지기 전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나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아 과연 시민을 위한 행정과 자세인지 탁상공론만 일관하고 있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문화재발굴로 공사가 중단되어 10여 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 상황에 어떠한 형태든 폭발물이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면 전문가에 의해 현장을 확인해야 할 것이며, 현장 확인이 안 될시 순천 시민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를 안고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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