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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담 덜고, 가입자 연간 300명, 5년간 월 10만원씩 지원, 3천만원 목돈 마련 기회
지역 소재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장기재직 유도, 우수인력 지역 정착 제고
[더코리아-대구] 대구시는 청년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지역 청년근로자와 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실정을 반영한 ‘대구형 청년재직자 그린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 24일(금) 협약식을 가졌다.
대구시는 지역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면서 고숙련 인재의 역외유출을 막고 기업과 근로자 간의 상호 우호적인 근무환경 조성으로 동반성장을 촉진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대구형 청년재직자 그린 내일채움공제’는 사업주체들이 공동으로 매월 50만원(대구시 10만원, 가입기업 10만원, 근로자 12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8만원)을 적립한 후 최종 5년 만기 시 3천만원과 복리이자를 포함한 적립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목돈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대구시와 중소기업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년부터 지역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300명씩 가입자를 선발해 5년 동안 1,500명에게 1인당 매월 10만원씩 5년간 공제가입 부담금을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청년근로자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중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정책, 대구시의 정책 방향(탄소중립, 그린뉴딜 등)에 부합하는 기업을 우선 선발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 추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우수인력 유입의 계기 마련과 기존 인력의 장기 재직을 통한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약식 협약 후에는 세부사항을 구체화해 내년 1월경 정식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배춘식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 재직자의 장기근속 유도와 애사심 고취로 지역 기업의 고용안정화 도모는 물론 지역 우수 청년 근로자들의 역외 유출을 억제하고 지역 정착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하고 지역 현실에 부합하면서 친환경 경영 등 지역 여건을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는 정책도 함께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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