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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22 올림픽] 유영과 김예림, 그리고 꿈의 무대

기사입력 2022.02.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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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국제올림픽위원회

    [더코리아-스포츠] 대한민국의 유영과 김예림이 베이징 2022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최종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Olympics.com이 두 선수의 소감을 키워드와 함께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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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 (합계 213.09,6위)

    유영은 영화 ‘레미제라블’의 사운드트랙(OST)을 선택한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번째 점프로 역시 트리플 악셀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레미제라블’은 김연아가 2010-11시즌 이후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시즌의 프리스케이팅에서 사용했던 배경 음악이기도 합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42.75점으로, 합계 213.09점으로 기록하며 최종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영은 4년 전 최다빈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세웠던 최종 7위를 갈아치우며,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한편, 여자 싱글 경기 결과는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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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2022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유영

     


    키워드 1. '트리플 악셀'

    "제 생각에는 쇼트프로그램 때 보다 잘했던 거 같아서 그 부분은 만족스러워요. 오늘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거에 대해서 너무 기뻐요."


    키워드 2. '잊지 못할 순간'

    "다른 대회에서 전혀 느껴보지 못한 긴장감이요. 오늘이랑 쇼트프로그램 에서 엄청 떨었던 그 순간을 절대 못 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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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알리사 리우와 대한민국의 유영                                                              

     

    키워드 3. '경쟁자이기 전 친구'

    제 스케이팅이 끝나고 저는 기분이 좋았고, 알리사도 (자신의 연기를) 잘 끝냈어요. 서로 잘 마쳐서 행복해서 그런지, 더 감정에 복받쳤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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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2022 프리스케이팅 유영                                                                                           촬영 2022 Getty Images

     


    키워드 4. '다음 목표'

    "트리플 악셀에 집중하고 싶어요. 아직도 점프가 안정적이지 않고, 완벽하지 않아서요. 그래서 2022년 세계선수권을 위해 악셀에 좀 집중을 하고 싶어요."


    키워드 5. '쿼드러플(4회전) 점프'

    "아직 먼 이야기지만, 그래도 뛰어 보고 싶어요. 다음 시즌에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글쎄요. 제 몸이 따라줄까요? 이제 나이가 들어서요. 아! 물론 아직 어리지만, 피겨스케이팅계에서는 어린 나이(2004년생)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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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2022 올림픽 무대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김예림                                                  촬영 2022 Getty Images

     


    김예림 (합계 202.63, 9위)

    서정적인 연기를 자주 선보인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로 한 듯 웅장한 멜로디가 특징인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선곡했습니다. 이 곡은 피겨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곡으로, 김연아가 2014년 현역 마지막 갈라프로그램에 사용했던 배경음악이기도 합니다.


    여자 싱글 경기 결과는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키워드 1. '꿈을 이루다'

    "일단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제가 스스로 만족하는 모습을 상상해오고 꿈꿔왔는데요 그거를 실제로 이루게 돼서 정말 너무 기쁘고 지금 실감이 안 날정도로 기뻐요."


    키워드 2. '아쉬움'

    "사실은 등수나 그런 건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했기 때문에, 등수에 대해서는 만족을 하고요, 근데 점수는 제 기대에 살짝 못 미친것 같아서 그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 부분도 제가 더 보완을 해서 다음에는 제가 더 멋진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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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는 김예림                                                                                 촬영 2022 Getty Images

     

    키워드3. '보답'

    "그래도 오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뻐요.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그래도 그거에 보답을 해드린 것 같아서 제 스스로 뿌듯하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계속 응원 부탁드릴께요."


    키워드 4. '다음 목표'

    "아마 2022년 세계선수권이 이번 시즌 마지막 시합이 될 것 같아요. 그때까지 오늘 아쉬웠던 부분, 쇼트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까지 보완을 해서,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완벽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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