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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가 어린이 독서력 향상을 위해 광양교육지원청과 4년 연속 추진해오고 있는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광양시와 교육청은 광양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희망도서관 방문의 날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도서관을 친숙한 공간으로 느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들이는 데 뜻을 모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의 협조로 강사비와 이동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어린이들의 독서교육과 문화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 위한 ‘도서관은 내 친구’와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으로 구성해 평일 오전 9시 30부터 4시간 동안 운영된다.
희망도서관에 방문한 어린이들은 먼저 ‘도서관은 내 친구’ 수업에서 사서로부터 도서관 소개와 이용 방법을 배운 후 자료실을 둘러보고 정보탐색 놀이인 ‘희망빙고게임’에 참여해 도서관의 다양한 책을 만나고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3층 꿈싹갤러리로 이동해 전시 중인 <미우 작가의 방>에 들러 작가가 그린 원화와 아트프린트, 더미북, 소장품 등을 관람하고 도슨트로부터 해설을 들으며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을 다시 보는 법을 배운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수업은 김준영 작가를 시작으로 남동윤, 김흥식, 김경희, 미우, 김윤정 작가가 차례로 도서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도서관을 방문한 작가들은 자신의 그림책을 인형극으로 각색한 1인극 공연을 펼친 뒤 그림책 제작 과정에 대한 강연과 독후 활동을 진행하는 등 책을 이해하는 색다른 방법을 제시해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일으킬 예정이다.
첫 번째 작가로 참여한 김준영 작가는 ‘난 남달라’, ‘그럴 때가 있어’ 등을 펴낸 그림책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작가는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를 1인극으로 공연하고 책을 만드는 과정 속 재미난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이어 독후 활동으로 책 속 주인공을 닮은 움직이는 동물 인형 만들기를 함께한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은 참여했던 교사들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면서 “도서관 가는 날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이 다시 가고 싶은 행복한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프로그램은 오는 6월 5일까지 총 42회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도서관(☎061-797-429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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