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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무안]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1일 초의선사탄생지 일원에서 열린 조선시대 다도의 부흥을 이끈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탄생 제238주년을 기념하는 초의선사탄생문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공식행사인 ‘헌다례’는 무안군 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산)가 주관했으며 승무공연을 시작으로 여섯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헌다·헌향·헌화 의례, 초의대선사의 행장 소개, 참여자들이 모두 함께하는 108헌다례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어린이 다도시연도 선보였다.
이번 문화제는 무안군합창단의 합창공연, 무안문인협회의 시낭송회, 무안군립국악원의 국악공연등을 비롯하여 무안분청자기협회의 도자기 빚기 체험, 무안연극협회의 초의선사 만나보기 체험, 무안문인협회 시 전시 등이 진행되어 관내 문화예술단체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무안연극협회의 초의선사 만나보기 체험에서는 무안연극협회 연극가들이 초의선사 분장을 하고 초의스님에 대해 쉽게 소개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70여 명의 아이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연주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초의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판소리와 국악 공연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또한 초의선사의 차 문화를 바로알기 위한 초의 제다 특강과 차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는 초의차 피크닉, 잎차와 떡차를 시음해 보는 초의차 시음회, 직접 떡차를 만들어보는 제다체험 등 차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불문 인기가 많았다.
특히 삼향읍 새마을부녀회에서 운영한 향토음식관은 저렴한 음식 가격과 탁월한 음식 맛으로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방문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김산 군수는 축사에서 “초의선사탄생지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운영하여 무안군을 다도의 본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의선사탄생지에서는 초의선사 차 문화 계승을 위한 차 문화제다 학교 및 한복입기 체험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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