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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기 안양]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안양박물관의 ‘安養年華 : 안양의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 기념전과 김중업건축박물관의 ‘어느 건축가의 흔적’ 건축 부재 기증유물 기획전시가 이달 7일부터 열린다.
안양시는 6일 오후 3시 안양박물관 및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2개 기획전시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최대호 안양시장,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장, 박상진 한국건축가협회 부회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선언, 축사,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의 기획전시 관람 등으로 열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기획전시는 안양의 유물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성장한 안양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전시를 계기로 시민과 함께 안양의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해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17일까지 진행하는 안양박물관의 ‘安養年華 : 안양의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 기념전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안양 지역의 근현대 모습을 약 200여점의 소장 유물과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안양시 시조인 독수리가 그려져 있는 김기창의 ‘군응도’와 안양특산물이었던 포도가 담긴 ‘묵포도도’는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선보인다. 그 외에도 안양교도소에서 그렸던 이응노 화백의 ‘오리(1968)’와 안양의 정체성과 근현대사의 학술적 가치를 가진 경기부흥총람(1958), 안양근로자회관 영사기(1965), 안양지역신문 창간호(1989)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의 ‘어느 건축가의 흔적’ 건축부재 기증유물 기획전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상시 전시된다. 고 김중업(1922~1988) 건축가가 서양 건축 양식을 한국에 도입한 1960년대 건축물 주한프랑스대사관의 건축 부재 43점을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 앞 야외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고 김중업 건축가는 프랑스 건축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로,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이자 근대건축계의 거장이다.
안양박물관과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고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만안구 석수동의 ㈜유유산업 안양공장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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