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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불편 예상 지역 마을버스 예비차량 긴급 투입 및 택시 적극 운행 등 대책 마련
- 기습적인 시내버스 결행으로 정확한 결행 차량 사전 안내 어려워 시민 불편 유발
[더코리아-전북 전주] 전주시내버스 운전원 일부가 노사 임금 협상 결렬에 따른 기습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주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책을 가동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이하 노조)는 전일여객·시민여객(이하 사측)과의 2024년 임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시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될 예정인 만큼, 비상 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파업 상황을 시민들에게 집중 안내하기로 했다.
또한 결행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성 혁신지역에 대해서는 마을버스 예비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전주대→혁신→만성→팔복동 노선을 반복 운행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에는 전주시내버스 5개사 중 전일여객과 시민여객 2개사의 노조가 참여하며, 총 31개 노선 95대(23.9%)의 버스가 일부 미운행 될 것으로 예상돼 배차시간 증가 등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미운행 예상 노선은 평화동과 송천동, 인후동, 혁신동, 만성동 지역에서 운행되는 △75번 △79번 △101번 △102번 △103-1번(103-2번) △104번 △110번 △309번 △339번 △401번 △402번 △403번 △420번 △430번 △511번 △513번 △514번 △515번 △520번 △522번 △535번 △541번 △543번 △752번 △820번 △970번 △999번 △3-2번 △6001번 △3001번 △3002번이 해당된다.
이에 시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비상대책 상황실 운영 △파업 예상일 전후 노조원 배차 분석 △차량 운행 상황 실시간 파악 민원 안내 △불편 예상 지역 마을버스 예비차량 긴급 투입 △택시 적극 운행 △교육청, 유관기관 등 중점 홍보 협조 등 파업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파업에 대비키로 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3월에도 3일간 출퇴근시간대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총370여 회를 미운행한 바 있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노사 임금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다시 반복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도록 적극 노력하고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재하면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과 전주시 교통정보센터(www.jeonjuits.go.kr), 전주버스 어플 등을 통해 파업에 따른 결행 노선을 안내하고, 비상대책 상황실을 통해서 문의 전화에 응대하고 있다. 시내버스 파업과 결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전주시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063-272-8102, 8103), 전주시청 버스정책과(063-281-2644, 2399, 24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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