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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북 남원] 남원시가 15일 성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남원향교(전교 한종춘)에서 전통 성년례 행사를 개최했다.
성년의 날은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른으로서의 자각과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며,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을 지닌 의젓한 사회인으로서 책임감과 자신감을 다지는 중요한 날이다.
남원향교가 주관하는 이번 전통 성년례는 남원향교 유림 및 성년례를 미리 체험하고자 하는 남원제일고등학교 학생, 국악공연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의식을 부여하고 격려와 축하의 자리를 재현했다.
관자(남자) 13명, 계자(여자) 13명의 남원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갓을 쓰고, 비녀를 꽂으며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성년으로 인정받는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로 성년례 절차인 삼가례(어른의 예복을 입음), 초례(술 또는 차 마시는 법도를 배움), 수훈례(교훈을 삼을 수 있는 성현의 말씀 낭독), 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성년례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인 전통 성년례를 통해 전통문화 정신을 경험하고, 의무와 책임을 가지는 건강한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일깨워 주는 체험의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순택 남원시 부시장은 “청소년들의 성장을 통해 우리 남원의 발전과 나아가 우리나라의 성장, 그리고 전 세계를 이끌어가는 멋진 성년으로 거듭나길 응원하겠다”라며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다.
또한 남원시는 2024년 출생자로 스무 살을 맞이하는 성년자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시 홈페이지 및 전광판을 활용하여 축하메세지를 송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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