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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는 최근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힘든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무기질비료 구입비 928억 원을 투입해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비료량으로 환산하면 18만 9천 톤에 이른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으로 무기질비료 1톤당 가격은 지난해 8월 평균판매 가격(61만4천 원) 보다 95% 이상 급등한 12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이 때문에 농업인인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도는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한 사료 구입비를 소급 지원하고, 인상분의 80%를 국가와 도, 시군, 농협이 각각 분담한다. 농업인은 20%만 자부담하면 된다. 지난해 가격이 1만 600원이었으나 올해 2만 6천800원으로 오른 무기질비료(요소) 20kg 1포를 구매하면 1만 2천950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 중 본인의 농업경영체 정보에 등록된 농지에서 무기질비료를 사용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이다.
농협경제지주와 비료생산업체 간 계약을 통해 농업경영체에 판매된 무기질비료의 경우, 농업인의 별도 신청 없이 지역농협을 통해 최근 3개년 무기질비료 구매량의 95% 이내에서 지원한다.
다만 작목 전환, 재배 면적 확대, 신규 진입 농업인(귀농․창농 등), 농협 외 비료판매업체와 직거래 농업인 등은 농촌진흥청 표준시비량을 기준으로 비료 사용량을 농협에서 산출해 추가 배정하게 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원자재 수급 불안 등으로 농자재 가격이 상승해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무기질비료 구입비 지원이 농업인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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