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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남 남해] 제2남해대교 명칭 관철을 위해 민관합동 공동 대책위를 구성하고 대교명칭 사수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남해군에서 국내 연륙교 명칭과 관련한 통계 분석자료를 내 놓으며 제2남해대교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남해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2016년 12월 발표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 58곳 명칭을 전수 조사해 분석한 결과, 동일 지자체와 자치구 내에서 섬 지명을 따르지 않은 연륙교 16곳을 제외한 나머지 42곳 중 93%인 39곳이 섬 지명을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섬 지명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3곳은 팔영대교, 섬진대교, 김대중대교로, 팔영대교와 섬진대교는 지자체를 대표하는 큰 섬이 아니라 작은 부속섬인 전남 여수시 적금도, 전남 광양시 태인도를 각각 타 지자체의 육지와 연결한 사례이다.
또, 김대중대교는 전남 신안군 압해도를 무안군과 연결하는 다리로 기존에 압해대교가 있고, 섬인 신안군 출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섬 입장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동일 지자체나 자치구 내에 섬 지명을 따르지 않은 16곳의 연륙교는 남해와 하동 경우처럼 양 지자체 간 대립과는 무관하다.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대표섬과 다른 지자체를 연결하는 연륙교는 모두 섬 쪽 지자체의 의견을 따라 다리이름을 명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부속섬이 아닌 대표섬과 다른 지자체를 연결한 사례는 강화교, 강화대교, 거제대교, 신거제대교, 남해대교, 진도대교, 제2진도대교 등이 있으며, 이 경우 ‘다리 명칭은 섬 이름을 따른다’는 관례에 따라 모두 섬 지명을 따 명명했다.
당초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경남도 1차 지명위원회에서 발표내용과 같은 분석이 있었다면 이번 다리명칭 논란은 애당초 촉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이번 양 이웃 지자체간 대립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지켜져 왔던 기본원칙에 따라 다리이름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해’라는 명칭은 노량뿐만 아니라 충렬사, 이락사, 관음포 등 이충무공의 순국혼을 담은 고장이라는 의미가 있고, 팔만대장경 판각지, 화방사, 용문사 등 명승고적과 금산, 상주해수욕장,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등 보물섬 남해군 전체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모두 내포하고 있어 ‘노량’이 하나의 수단이라면 ‘남해’는 본질로 수단이 본질을 호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리아스식 해안으로 경관이 빼어난 대한민국 남해안 전체를 대표하는 다리명칭으로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남해안 국제 관광거점 육성사업’과 발맞춰 세계 속에 내 놔도 손색이 없는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 남해대교는 1973년 6월 동양최대의 현수교라는 타이틀로 개통된 이래 44년간 남해군을 오가는 물동량을 책임져 오다 노후되어 새 다리로 대체 되면서 국도선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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