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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우리마을 힐링] 가평 편

기사입력 2022.09.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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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명호수공원, 연인산도립공원

    [더코리아-경기 가평] 예전부터 대학생들의 MT 성지이자 나들이 성지로 유명했던 가평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인기도 높고, 가평역 경춘선이 개통된 이래로 매년 더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이 됐다.

    오늘은 가평이 자랑하는 자연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호명호수공원’과 ‘연인산도립공원’이다.

    ■ 호명호수공원

    호명호수공원의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은 저수지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절경이 특징이다.

    호명호수공원의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은 저수지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절경이 특징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은 저수지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절경이 특징이다.

    여기서 양수식 발전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심야에 남아도는 전기를 이용해 북한강 하류 물을 산꼭대기까지 끌어올린 다음 전기수요가 피크일 때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얻는 발전 방식이다.

    호명호수는 호명산 정상에 4만 5천 평의 면적에 둘레 1.7㎞로 조성되어 있으며, 가평읍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산유리에서 하차, 또는 청평면 상천역에서 하차하여 호명호수까지 등산도 할 수 있다.

    이때 호명호수 주차장에서 호수까지는 약 3.8㎞ 거리로 걸으면 1시간 차로는 10분가량 걸린다. 하지만 개인차량 및 관광버스는 출입할 수 없으며 상천역에서 호수공원까지 5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호수를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면 둘레길을 이용하면 된다. 호수 주변 둘레길은 약 1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다.

    호수를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면 둘레길을 이용하면 된다. 호수 주변 둘레길은 약 1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호명호수공원의 전망대 일명 팔각정에서는 호수공원의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호명호수공원의 전망대 일명 팔각정에서는 호수공원의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호수를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면 둘레길을 이용하면 된다. 호수 주변 둘레길의 길이는 약 1.7㎞에 이르며 시간으로 따지면 약 40분에서 1시간가량 소요된다.

    호수 전체를 조망하고 싶다면 전망대를 추천한다. 호명호수의 전망대는 크게 두 군데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첫 번째 전망대는 바로 팔각정이다. 팔각정 1층에는 청평 양수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수력발전과 양수발전 등에 대해 알기 쉽게 그림과 해설을 전시해놓은 공간이다. 그 위로는 제1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제2전망대는 호명갤러리에 있으며 카페도 함께 운영해 쉬면서 호수를 구경할 수 있다.

    호명호수와 더불어 산 아래로 길게 펼쳐진 계곡은 훌륭한 휴식처로서 등산과 함께 그 묘미를 즐길 수 있으며, 호명호수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청평호반 역시 일품이다.



    호명호수공원에는 호랑이 모형 전시물들도 볼 수 있는데, 이는 과거 호랑이가 많이 살던 호명산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다.

    호명호수공원에는 호랑이 모형 전시물들도 볼 수 있는데, 이는 과거 호랑이가 많이 살던 호명산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호명호수에 떠 있는 거북이 모형은 단순한 모형이 아닌 수면 부유식 태양광 발전 설비다.

    호명호수에 떠 있는 거북이 모형은 단순한 모형이 아닌 수면 부유식 태양광 발전 설비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이외에도 호명호수공원에는 호랑이 모형의 전시물 등도 자리하고 있다. 이는 근처에 있는 호명산 때문인데, 호명산은 예부터 호랑이가 많이 살아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전해져 이름 지어진 곳이다.

    과거 호명산은 호랑이의 정기를 받고자 아이를 낳지 못하던 아낙네들이 백일기도를 위해 찾았던 곳이었으며 당시 나라의 변고가 있을 때마다 호랑이가 살던 굴로 피해 변을 피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호명호수(양수발전소)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그 형태가 사라져 전설로만 남게 됐다고 전해진다.

    또한 호명호수 가운데에는 거북이 모형도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전시용이 아닌 수면 부유식 태양광 발전 설비다. 거북이 등판에는 거북형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돼있으며 하루에 20KW의 전기를 생산하고 호수 주변 가로등 전원으로 이용된다.

    ▲ 호명호수공원 안내

    관람시간: 09:00~18:00 (매년 6월 둘째주 목요일, 동절기(12~3월) 휴무)
    입장료: 무료
    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일원
    문의전화: 031-580-2062
    홈페이지: (https://www.gptour.go.kr/tour/tour_view.jsp menu=tour&submenu=main¶midx=TL0000052)

    ■ 연인산도립공원



    연인산도립공원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조종면 마일리, 북면 백둔리 3개에 읍면에 걸쳐있는 자연공원이다.

    연인산도립공원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조종면 마일리, 북면 백둔리 3개에 읍면에 걸쳐있는 자연공원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연인산도립공원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조종면 마일리, 북면 백둔리 3개 읍면에 걸쳐있는 자연공원이다. 동으로 장수봉, 서로는 우정봉, 남으로 매봉·칼봉이 연인산에서 발원한 용추계곡을 감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인산은 연중 강수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해 여러 종의 고산식물과 얼레지, 은방울, 투구꽃 등 많은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으며 능선마다 원시림과 함께 잣나무, 참나무가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연간 수십만 명의 탐방객이 찾아오고 있으며, 자연환경 체험의 장으로써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연인산은 기름진 토양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화전민이 살고 있었지만 이주 정책 등으로 인해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다.

    연인산은 기름진 토양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화전민이 살고 있었지만 이주 정책 등으로 인해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연인산은 여러 탐방로가 있는데 대표적인 탐방로만 4곳에 이른다.

    연인산은 여러 탐방로가 있는데 대표적인 탐방로만 4곳에 이른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연인산은 기름진 토양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화전민이 살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정착이 이루어진 것은 한국전쟁 중 1·4후퇴 때이다. 이후 1960년대에는 연인산 깊은 숲속에 300여 호의 화전민이 살았었다. 지금 연인산 아랫마을 북면 백둔리에 110여 호의 주민이 사는 것에 비하여 그 수가 얼마나 많은 것인가를 미루어 알 수 있다.

    연인산 곳곳에 아름드리 푸른 잣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은 대부분 옛 화전 터였다. 지금도 용추구곡이나 연인능선, 우정능선 등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옛 집터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연인산도립공원에는 여러 탐방로가 있는데 연인능선과 옥녀봉, 노적봉을 타는 ‘승안리탐방로’, 장수능선과 소망능선을 타는 ‘백둔리탐방로’, 우정고개와 우정능선, 우정봉을 타는 ‘마일리탐방로’, 칼봉과 매봉을 목표로 움직이는 ‘경반리탐방로’가 있다.

    또한 탐방을 안내해주는 탐방안내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대표적으로 연인산의 역사, 문화, 자연해설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태활동 프로그램과 또래와의 협동심을 키우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환경교육 및 자연놀이 프로그램, 잣나무숲에서 명상, 오감체험을 통한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가족 간의 교감나누기 등을 시행하는 힐링 프로그램, 다양한 숲(林) 활동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여 심신을 건강하게 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



    연인산도립공원에는 명품 계곡길이 있다. 이곳은 역사,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는 길로써 총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를 이용해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연인산도립공원에는 명품 계곡길이 있다. 이곳은 역사,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는 길로써 총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를 이용해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연인산도립공원 명품 계곡길은 총 3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사진은 명품 계곡길에 있는 출렁다리 모습.

    연인산도립공원 명품 계곡길은 총 3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사진은 명품 계곡길에 있는 출렁다리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연인산도립공원의 명물인 명품길도 빼놓을 수 없다.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화전민들의 집터와 숯 가마터가 남아있는 곳이자 역사.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는 길로써, 총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를 이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구역별로 살펴보면 출렁다리를 건너고 울창한 숲 터널을 걷는 1구간, 화전민들의 집터, 숯가마터, 학교건물이 남아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2구간, 물멍zone, 바람멍zone, 숲멍zone에서 힐링을 위한 명품 3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 연인산도립공원 안내

    관람시간: 연중무휴 (탐방안내소는 10:00~17:00까지 운영)
    입장료: 무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산114번지 일원
    문의전화: 031-8008-8140, 8145 (탐방안내소)
    홈페이지: (http://farm.gg.go.kr/sigt/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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