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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목포] 이순신 장군의 기지(機智)를 선보이는 행사가 목포에서 펼쳐진다.
2018 목포 이순신 수군 문화축제가 오는 7~8일 유달산 노적봉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목포는 군사적 요충지로 조선 세종 14년(1432년) 전라도 수군처치사영 이전을 시작으로 만호진 및 봉수대가 설치됐다. 정유재란 당시에는 이충무공이 고하도에 106일 동안 머무르며 수군 재건의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는 해군제 3함대사령부가 위치해 서남해안을 수호하고 있다.
시는 이와 같은 역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처음 이순신 수군문화축제를 시연한 결과 인문학적 축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축제는 4월 7일 목포진에서 수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597 노적봉을 재현하라, 수군교대식, 강강술래, 목포 수군 해상 퍼레이드 등 수군 관련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수군 퍼레이드는 400여명의 인원(해군제3함대사령부, 육군제 31사단, 지산부대, 목포해양대학교 ROTC, 극단 갯돌)이 참여해 조선 세종, 선조 당시의 수군 그리고 현재 해군을 재현한다. 퍼레이드는 세종 때 설치된 목포진에서 출발해 개항1897거리~목포역~트윈스타~메가박스~유달산 등구를 거쳐 노적봉 광장에서 마무리한다. 목포역 일대에서는 해양경찰 의장대와 육군제 31사단 군악대의 박력있는 공연이 펼쳐져 봄나들이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여겨볼만한 프로그램은 이순신 장군의 지혜를 실감나게 연출하는 ‘1597 노적봉을 재현하라‘이다. 명량대첩 후 유달산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을 정탐하는 왜군에 대응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은 노적봉에 볏짚을 쌓아 군량미가 많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위장전술을 펼쳤다. 주민들도 강강술래를 하며 병력이 많아 보이게 했다. 이번 축제는 이처럼 흥미로운 역사를 스토리텔링하기 위해 노적봉 전체를 볏짚으로 쌓아 정유재란 당시를 재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노적쌓기, 수군 신호 연날리기, 판옥선 모형 만들기, 수군병영 체험 등이 준비돼 있으며 해군 제3함대의 협조로 해군 홍보체험관도 운영한다.
또 목포 수군 역사학술대회, 수군문화축제 사생대회, 이순신 호국백일장 대회, 목포 사진 전시회 등이 부대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목포의 역사와 정체성을 부각하고 ‘1597 노적봉을 재건하라’와 같이 다른 축제에서 접할 수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축제장을 찾으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따뜻한 봄기운을 한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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