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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완도] 완도군은 지난 21일 섬 주민들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게 될 노화 서넙도 보건진료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의료 서비스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기관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넙도는 전복의 섬인 노화도 서쪽에 위치한 조그마한 섬으로 하루 3번만 배편이 운항하는 섬이다.
그동안 서넙도에서는 1차 진료기관이 없어,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자 관리와 응급환자 대응이 늦어 주민불편이 많은 의료 취약지역이었다.
완도군은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의료취약 상황을 인식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한 결과, ‘2017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사업비’를 지원받아 신축함으로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되었다.
진료소 신축에는 국비 2억6,100만원과 도비 6,700만원, 군비 6,700만원으로 총 3억9,500만원이 투입되었으며, 시설 규모는 149㎡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 증진실, 외래 진료를 위한 진료실과 직원 후생복지를 위한 관사를 마련했다.
서넙도 이정관 이장은 “섬에 사는 것 자체만으로도 생활이 어렵고 병원에 다니기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보건진료소가 신설돼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 모두 반기고 있다”며 “진료소에 근무하게 되는 직원을 가족처럼 맞아 마을 주민 모두 건강하게 생활하게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의료원 김선종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가 취약한 도서지역의 의료기반 시설 확충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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