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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투수 구성을 마치며 선발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KIA는 11일 “외국인 우완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와 계약했다. 계약조건은 사이닝 보너스 3만 6천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63만 6천 달러다”라고 발표했다.
메디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시즌(2020-2022년) 19경기(35⅓이닝)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5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2014-2022년) 동안 135경기(571⅔이닝) 36승 33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KIA는 “메디나는 시속 150km를 넘는 빠른 공과 결정구로 던지는 싱커가 위력적이라는 평가이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진다. 특히 빠른 구속에도 제구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메디나의 활약을 기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메디나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싱커 평균 구속 93.5마일(150.5km)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리그 평균에 가까운 구속이지만 KBO리그에서는 충분히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속이다.
메디나를 영입하며 KIA는 외국인투수 구성을 마쳤다. 메디나에 앞서 우완투수 숀 앤더슨을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앤더슨 역시 메디나와 마찬가지로 150km가 넘는 강속구가 강점인 투수다. 지난해 포심 평균 구속 93.2마일(150.0km)을 기록했다.
앤더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2019-2022년) 63경기(135⅔이닝) 3승 5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6시즌(2016-2022년) 동안 113경기(416⅔이닝) 24승 17패 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로 견고한 성적을 남겼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는 2020년 피안타율이 1할8푼(37타수 4안타)에 그쳤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구종이다.
KIA는 2022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6위(3.91)에 머물렀다. 양현종, 이의리, 임기영 등 국내 선발투수들이 탄탄함에도 외국인투수들이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어려움이 컸다.
앤더슨과 메디나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둔다면 KIA 선발진은 충분히 리그 최고 수준으로 올라설 잠재력이 보인다. 앤더슨과 메디나는 우완투수, 양현종과 이의리는 좌완투수, 임기영은 사이드암 투수로 좌우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2019년 1차지명 유망주 김기훈과 전체 2순위 신인 윤영철도 선발투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올해 리그 5위를 기록한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해 가을야구를 1경기밖에 즐기지 못했다. KIA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데는 선발진이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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