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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2023시즌 최원준의 복귀가 기다려진다.
최원준은 부동의 리드오프 겸 우익수로 활약한 후 21시즌을 마치고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내년 6월 전역 예정이다. 1군 통산 543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478안타 15홈런 160타점 265득점 76도루를 기록했던 최원준이 복귀하게 되면 공격과 수비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친다.
당장 타선과 외야진이 확 달라질 수 있다. 군 입대 전 타순은 리드오프였고, 복귀 후 다시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을 확률이 크다. 그렇게 되면 최원준과 테이블세터진을 이룰 우타 2번타자가 중요해진다. 김선빈, 박찬호, 김도영 등이 후보이다. 포지션은 우익수로 나설 수 있지만 중견수도 가능하다.
도루 능력도 출중해 도루왕 박찬호, 탁월한 주루능력을 갖춘 김도영과 함께 뛰는 야구를 이끌 수 있다. 다른 선수들까지 자극하는 시너지 효과가 대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선 뿐만 아니라 외야 수비력, 득점력를 끌어올리는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 투수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나 다름없다.
최원준은 올해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타율 3할8푼2리 124안타 6홈런 73타점 90득점 8도루 출루율 0.509 장타율 0.511을 올리며 타율, 최다 안타, 출루율, 장타율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OPS 1.020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넘사벽 타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군복무를 하면서 여러가지 상승효과도 예상된다. 최원준은 지난 11월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상무에 와서 외국인 타자들과 이정후와 같이 잘 치는 선수들을 주의 깊게 보다 보니 뭔가 보이는 게 있었다.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진보를 예고하는 말이었다. 여기에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더해졌고 정신적으로 훨신 성숙해졌다.
최원준의 복귀가 가져오는 상승효과는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 이런 점에서 최원준은 2023 KIA의 키플레이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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