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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중학교, 교내문집 <시절인연> 발행

기사입력 2023.01.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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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코리아-전남] 강진중학교(교장 조석희)는 지난 12월 ‘삶과 죽음, 나, 2022년을 돌아보며’라는 세 가지 주제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교내문집 <시절인연>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집은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진행되어 속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 더불어 지금까지 경험한 일을 되돌아보는 글쓰기 활동으로 진지한 자아성찰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제 1부 ‘삶과 죽음’에서는 평소에 크게 와 닿지 않았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며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인생의 유한성을 깨닫고 타인의 욕망을 내 것으로 착각하지 않으며 주체적인 자세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글이 많았다. 그리고 제 2부 ‘나’에서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나름의 정의를 내리며 희망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또한 진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답답함을 호소한 내용이 주를 이루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는 것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반성과 함께 한층 더 성숙해지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제 3부 ‘2022년을 돌아보며’에서는 소중한 가족과 친구, 선생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글로 표현하여 감동을 더했다. 물론 실수에 대한 깊은 후회와 좌절의 순간도 겪어 힘들었다는 안타까운 일화도 있었지만, 다가올 겨울방학과 내년에 대한 계획과 포부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였다.

     

    이렇듯 솔직하게 풀어낸 이야기로 만든 교내문집 <시절인연>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고민을 공유할 수 있었고, 이러한 작은 시도가 큰 전환점이 되어 학생들이 새로운 해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문집에 글이 실린 한 학생은 “글을 써내려가면서 1년의 생활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문집을 읽으면서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큰 위로가 되었다.”며, “다가오는 2023년에는 더욱 알찬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강진중학교 조석희 교장은 “성인 못지않은 깊이 있는 글이 많이 실려 있어 놀라웠고, 앞으로도 건강한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돌이켜보는 가치 있는 시간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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