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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여수] 봄꽃 향기 날리는 여수로 해외크루즈 관광객이 몰려온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올해 여수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수항에 입항 예정인 국제 크루즈는 일본 1척, 대만 5척, 미국 1척, 총 7척으로 탑승객은 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크루즈 3척에 6700여 명이 여수를 방문했다.
오는 4월 9일 일본 피스보트사에서 운영하는 3만 5천 톤급 OCEAN DREAM호가 가장 먼저 여수항에 닻을 내린다.
OCEAN DREAM호는 승객 1422명과 승무원 520명 등 200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는 고급형 국제 크루즈선이다.
지난 2017년 첫 입항 후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와 역사유적,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에 매료되어 매년 1회씩 여수를 다시 찾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은 여수엑스포공원, 오동도, 이순신광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또 여수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자유 여행도 만끽할 예정이다.
이번 크루즈 여행은 한국 관광객 500여 명이 크루즈선을 타고 여수에서 일본으로 출국하는 ‘준모항’의 형태를 띤다. 시는 크루즈 모항을 꿈꾸고 있는 여수항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5, 6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만 톤급 대형크루즈 2척이 여수를 찾을 계획이다. 대형크루즈 방문으로 여수항의 위상과 크루즈 관광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크루즈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특산품 판매장 확대, 전통시장과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방문 유도 등 관련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일 진남상가 사후면세점 면세사업자 교육을 진행했다. 14일에는 크루즈터미널 회의실에서 출입국 기관 등과 간담회를 열고 예상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행트렌드가 개별자유여행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여행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늘리고, SNS홍보와 지면광고를 강화하겠다”면서 “크루즈 관광객이 여수에서 편안히 쉬어갈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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