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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향기 그윽한 광양에서 전국 궁도인 600여명 자웅 겨뤄
[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광양 유림정에서 열린 ‘제14회 광양시장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고 밝혔다.
광양시체육회와 광양시궁도협회가 주최하고 광양유림정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600여 명의 궁도인이 참가했다.
궁도인들은 단체전, 개인전(노년부, 장년부, 여무사, 실업부)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다.
대회 결과 단체전은 ‘신안 용향정(권흥복, 김경하, 최문록, 고지성, 최경복)’이, 노년부 개인전은 ‘주해응(천안 천궁정)’이, 장년부는 ‘소다니엘(장성 백학정)’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무사 부문은 ‘오향숙(여수 무선정)’, 실업부는 ‘이기호(진도 창덕정)’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102주년을 맞이한 유림정(柳林亭)은 남사장(南射場)과 1907년 북사장(北射場)이 건립됐으나 1917년 궁도장이 통합되어 유당공원으로 옮기면서 명명했다.
유림정은 ‘버드나무 숲이 어우러진 곳에 세운 궁도정’이란 뜻으로 많은 궁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삼식 체육과장은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활짝 핀 광양에서 전국 궁도인 600여명이 참석하여 광양매화축제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실물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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