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울산]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고등학교(교장 박용완)가 학교 공간조성사업으로 본관 3, 4층 일부 공간을 교과교실제 맞춤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학교 공간조성은 학점제형 교과교실제 도입에 따라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혁신하는 울산시교육청의 사업이다.

 무거고에는 예산 약 13억 원이 지원됐다. 지난해 12월 15일 교과교실제 전환 공사를 시작해 13일 홈베이스 3곳, 이동수업실 5곳, 소규모학습실 3곳의 문을 열었다.

 무거고는 이번 공사로 홈베이스를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고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홈베이스는 학습활동 유형 중심의 공간과 학생들이 이동하거나 공강을 대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배치했다.

 홈베이스는 교과 교실제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생활 거점으로서 활용하는 사물함이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이동수업실과 소규모학습실은 공간을 재구조화해 다양한 규모의 수업과 학생 선택형·맞춤형 교육,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이나 교과협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개소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공간조성사업 학생 전담팀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공간을 재구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친구들이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