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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나주] 나주시 송월동 공사 현장 옹벽 붕괴 사고 당시, 나주시와 소방당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사업주의 신속한 초동 대처가 인명 사고 등 2차 피해를 방지했다.
지난 1일(토) 19시 10분 경, 나주시 송월동 747번지 일대 공사현장에서 도로 경계의 35m길이의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도로가 침하되면서 상수도관 일부, 한전주 등 시설물이 파손됐다.
나주시는 소방당국의 신고 접수를 통해, 19시 30분 사고 현장 주변 도로를 전면 폐쇄 조치하고,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안내 방송을 요청하는 등 신속한 초동 대처에 임했다.
또, 상수도관 일부 파손으로 인근 상가 및 주택 등에 단수가 발생하자 시청 상하수도과와 나주수도관리단은 상수도 복구를 위해 누수관로 밸브를 차단하고, 비상연계 밸브를 설치, 당일 23시 전체 상가에 대한 상수도 공급을 완료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도로변에 설치된 한전주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어 크레인으로 임시 거치한 후, 지난 3일 철거를 완료했으며,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가설 울타리 설치, 도로를 개통했다.
또한 토질 및 기초기술사 현장점검에 따른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4일 붕괴 옹벽 철거하는 등 현장 안전 조치를 완료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안전과 불편이 가중될 우려가 있었으나 나주시 안전도시건설국을 컨트롤타워로 하는 유관기관의 신속한 협업 체계를 통해 인명 사고 등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시청 건설과, 상하수도과, 건축허가과 등 담당부서 과장, 팀장 및 직원들은 사고 당일부터 현장 안전 조치가 완료된 5일까지 현장에 상주, 복구 상황을 점검, 보고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2일 오전, 사건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옹벽의 추가 붕괴 조짐은 없지만, 전문가 확인 후, 보강작업을 꼼꼼히 실시하도록 조치했다.”며, “주민 불편 최소화를 가장 우선 하여 빠른 시일 내 옹벽과 상수도, 도로를 완벽히 복구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5일 붕괴면 우수유입으로 인한 추가 붕괴를 방지하는 방수 천막을 설치했으며, 불편을 겪은 상가를 개별 방문하여, 사고발생 원인과 향후 복구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내달 20일까지 옹벽 재 설치와 상수도, 도로 복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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