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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는 2018년 한 해 동안 전국 귀농․귀어․귀촌인이 줄어든 가운데 전남으로 3만여 가구가 유입돼 귀농인, 귀어인, 귀촌인, 세 분야 모두에서 유입 가구 수가 늘어난 유일한 광역지자체로 기록됐다고 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18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3만 910가구 4만 761명이 2018년 한 해 동안 전남으로 귀농․귀어·귀촌했다.
전남 귀농인은 2만 26가구 2천963명, 귀어인은 320가구 449명, 귀촌인은 2만 8천562가구 3만 7천349명이다.
전국 귀농어·귀촌 가구는 전년보다 6천444가구, 가구원 수는 2만 6천561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인 반면 전남은 귀농가구 101가구(5.2%), 귀어가구 37가구(13%), 귀촌가구 389가구(1.4%)가 늘었다.
전국적으로 귀농가구가 늘어난 곳은 전남과 세종, 2곳 뿐이고, 귀어가구가 늘어난 곳은 전남과 울산, 강원, 충북, 경북, 제주이며, 귀촌가구가 늘어난 곳은 전남과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전북, 경북, 제주 등이다.
전남지역 귀농어·귀촌가구는 연령별로 30대 이하가 1만 1천946가구로, 전체의 38.6%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 청년층이 청정지역 전남에서 친환경농업 등 전남 농업의 경쟁력을 보고 귀농어·귀촌을 많이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라남도가 지난해 7월 민선7기 이후 인구 감소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인구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수도권 등 대도시 예비 귀농어·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대기업 등을 상대로 ‘찾아가는 귀농어‧귀촌 설명회’, ‘도시민 현장체험활동’을 펼쳐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도 한몫 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등으로 증가하던 귀농어·귀촌의 추세가 이제는 거품이 걷히고 차츰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금의 흐름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기 위해 다양하고 독특한 귀농어·귀촌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대도시 예비 귀농어·귀촌인 유입을 위해 수도권에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 센터’를 설치하고,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귀농어귀촌인의 안정 정착을 위해 창업자금(3억 원, 1%), 주택구입자금(7천500만 원 2%)을 지원하고, 임시 거주공간인 ‘귀농인의 집’ 91개소를 운영하며, 교육·실습·주거공간을 일괄 지원하는 ‘귀농 체류형지원센터’를 30억 원을 들여 함평에 설치하고 있다.
또한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 14개소를 조성하고, ‘찾아가는 융화교육’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현호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귀농어·귀촌하기 가장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시군 관계자·귀농귀촌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전남으로 찾아오는 귀농어·귀촌인이 전남 농촌과 농업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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