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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남 하동] 청정 남해바다의 하동에서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한 햇전어가 나와 미식가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17일 하동군에 따르면 금남면 중평마을 어촌계(계장 박동철)는 지난 16일부터 사천만 해역으로 전어 조업에 나서 하루 500㎏을 어획하고 있다.
중평어촌계는 전어 첫 조업과 함께 이날 마을에 전어판매장을 열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어 통마리, 전어회, 전어회무침, 전어구이, 왕새우소금구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전어는 활어 기준으로 ㎏당 7000∼8000원이며, 회를 썰어주거나 구이 등의 요리를 해줄 때는 추가 비용이 든다. 전어판매장은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중평마을 인근의 진교면 술상항에서도 19일 전어 공동판매장을 개장한다. 술상어촌계는 앞서 지난 16일 판매장에서 수협·어촌계·선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어기원제를 가졌다.
술상어촌계는 19일부터 10여 척의 선단이 술상 앞바다로 전어 조업에 나서 어획한 싱싱한 전어를 이곳 술상 공동판매장에서 회, 구이로 판매한다. 금성면 갈사리 나팔항에서도 19일부터 수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하동산 전어는 깨끗한 노량앞 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깃살이 쫄깃하고 고소하며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가리 하나에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으며,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이 때문에 요즘 주말에는 하루 400㎏이 현장에서 소비될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미식가들이 소문을 듣고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중평·술상 인근 금오산에는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 같은 레포츠 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모험과 스릴 즐기면서 햇전어 맛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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