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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는 3일 해남군청에서 해남군수산업협동조합 등 4개 기업과 29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 해남 식품특화단지 100% 분양을 완료했다.
협약식에는 김성주 해남군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이신영 농업회사법인㈜자작 대표, 정경섭 감로수산영어조합법인 대표, 조희정 청어람영어조합법인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등이 참석했다.
해남 식품특화단지의 100% 분양 달성은 민선7기 들어 지난 6월 말 강진산업단지 100% 분양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록 도지사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인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해남군수산업협동조합은 해남 식품특화단지 1만 5천730㎡ 부지에 150억 원을 투자해 김, 전복 등 수산물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60명의 신규 고용이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해남군수산업협동조합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수산식품 거점단지’로 지정받아 국비 일부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조미김, 전복 등은 국방부에 납품하고, 일본‧중국 등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자작은 초당(超糖) 옥수수를 전문으로 가공‧판매하기 위해 해남 식품특화단지 5천838㎡ 부지에 60억 원을 투자한다. 지역 주민 등 40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초당옥수수 재배를 위한 농가교육, 가공‧유통까지 새로운 농산물 가공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선진기업이다. 초당옥수수로 만든 스위트콘, 콘밀크, 콘스프 등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감로수산영어조합법인 및 청어람영어조합법인은 해남 화산면 일원에 총 85억 원을 투자해 질 좋은 마른김을 생산한다. 65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그동안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김을 생산하면서도 가공시설이 부족해 김 가공은 물김 생산의 28%에 머물렀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수산물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투자기업이 지역의 농수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특히 해남이 전국 제일의 김 생산 명품 군이 되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 식품특화단지는 분양계약을 체결한 18개 기업 가운데 현재 8개 기업이 가동 중에 있다. 4개 기업은 공사 중으로 67%의 높은 투자실현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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