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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광주]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허 탁 교수가 차기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에 당선됐다.
허 탁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서 열린 제10대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선거에서 후보자 조선대의대 김성중 교수·고려대의대 이성우 교수·고려대의대 최성혁 교수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이다.
평소 응급의학과 발전을 위해 활발한 진료 및 학회활동을 펼쳐온 허 탁 신임 이사장은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순직 이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응급의료체계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 탁 이사장은 응급의료기관 평가체계 전면 개선을 위한 인증평가제를 도입하고 응급실 수가 별도 코드 신설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 응급의료기관 전문의 진찰료를 신설하고 응급의료기금 정상화, 표준화 전공의 교육 운영, 응급실 폭력해결 고충처리센터 등을 추진해 왔다.
허 탁 이사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 의학과 석·박사를 취득한 후 2005년부터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후학양성과 진료에 매진했다.
이후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과장·대한의료정보학회이사·광주응급의료정보센터 소장·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 문화복지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고압의학회장·한국항공응급의료학회 부회장·광주응급의료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또 여수엑스포 지도의사(2012년)와 F1 코리아 그랑프리 CMO(2012년~현재) 그리고 우즈벡 보건부장관 의료자문 등을 맡으며 한국응급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도 기여했다.
이같은 응급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2006년)·소방방재청 청장상(2009년)·광주광역시 시장상(2016년) 등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논문과 저서(‘희망 골든타임’ 등)도 발표했다.
허 탁 이사장은 “앞으로 응급의학과의 가치를 높이고 응급의학 전문의가 자랑스럽도록 하겠다” 면서 “나아가 국내 응급의학 역량을 강화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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