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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일원에서 대장정 돌입
정부승인 국제행사…우수성 홍보, 저변 확대 등 미래 차 산업 중심 도약 계기
[더코리아-경기] 하동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차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개막했다.
4일 오후 엑스포 제1행사장인 하동스포츠파크 주무대에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 강병중 민간조직위원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진부 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치러졌다.
이날 개막한 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라는 주제로 내달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제1행사장)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제2행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엑스포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개회사를 맡은 박완수 도지사는 “하동 차는 1200년 전부터 전통 재배방식으로 왕에게 진상했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통 차”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우리 하동 야생차의 산업을 육성시키는 큰 계기로 이어져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황근 농림부장관은 “1200년 동안 면면히 이어온 하동 차가 엑스포를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국외로 수출할 수 있는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우리 하동 차가 세계적인 차가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차 산업의 도약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미래 천년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식전공연과 강병중 민간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개회사, 하승철 하동군수의 환영사, 한덕수 국무총리 등 내빈 축사, 엑스포 비전영상 상영, 오프닝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세리머니에서는 대형 LED를 활용해 ‘세계를 향한 하동차, <천년의 꿈을 다(茶) 담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송출하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 세계 평화를 위한 차의 시대를 기원했다.
한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차 분야에서 최초로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다.
하동 야생차의 역사와 우수성을 소개하는 차 천년관, 지리산의 자연과 하동 야생차를 미디어아트를 이용해 표현한 주제 영상관, 녹차의 의학적 효능을 소개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웰니스관, 나라별·시대별 차의 역사와 문화,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월드티아트관, 차 관련 산업융복합관 등이 운영된다.
엑스포가 열리는 행사기간 동안 다례 체험, 각종 공연, 이벤트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즐길거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차의 가치와 효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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