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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영호남 친구들 섬진강 물길 따라 다원 순례

기사입력 2023.05.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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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악양초, 섬진강 놀이터에서 토지초 친구들과 하동세계차엑스포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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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코리아-경남 하동] 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8일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례 토지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과 2023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동지역 5개 학교와 구례지역 3개 학교가 섬진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상호 교류하며 지역 문화와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토지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2명과 악양초등학교 5~6학년 22명은 이미 한차례 온라인에서 화상으로 1차 만남을 통해 서로 인사도 나누고 소개도 하면서 5월 8일 만남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다.

     

    이날 만남은 섬진강을 배경으로 하동세계차엑스포에 토지초등학교 친구들을 초대해 야생차체험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야생차체험관에서 다례 체험, 녹찻잎 따기 체험, 돈차 체험을 하며 녹차의 매력에 푹 빠진 학생들은 녹차의 향과 맛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점심을 먹으며 학교 이야기, 체험 이야기, 섬진강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주변 어른들을 미소 짓게 했다. 점심을 먹고 하동세계차엑스포 야외 부스에서 각종 체험을 자유롭게 진행하며 섬진강 물길 따라, 녹차의 푸르름 따라 하나 돼 가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어색함에 서먹하게 인사를 나누던 친구들은 찻잎을 따고 돈차 체험을 하며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토지초등학교 한 학생은 “악양초 친구들을 만나서 신나기도 하고 함께 하루를 즐겁게 보낸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악양초등학교 한 학생은 “7월이 빨리 와서 래프팅 할 때 다시 토지초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아쉬움과 기대를 표현했다.

     

    황영숙 교장은 “섬진강으로 맺어진 악양초, 토지초 친구들의 녹차처럼 은은하게 깊은 향이 나는 만남이 오래도록 지속됐으면 한다”며 “섬진강에서 시작하는 삶터에서의 배움으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섬진강 교육생태계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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