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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 용수공급 지장 없을 전망…정부, 영농기 마무리까지 가뭄관리 총력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04.7%(363.3㎜)로, 기상가뭄 상황은 대부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과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행정안전부는 6월부터 8월까지의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이 같이 발표했다.
또한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3.6%로 평년 보다 높고 도별 저수율도 평년의 104.9%(전남)~121.8%(경남)로 평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 가뭄대응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전국 및 시도별 저수지 평균 저수율 현황(6.1. 기준)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07%, 103% 수준이다.
합천댐 유역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내린 101㎜의 비로 저수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해 지난달 30일 자로 합천댐의 가뭄단계를 해제했다.
다만 전남·북의 평림·섬진강댐은 ‘심각’ 단계, 경북의 안동·임하댐·운문댐과 충남의 보령댐은 ‘주의’ 단계, 충북의 대청댐은 ‘관심’ 단계로 여전히 가뭄단계 관리 중이다.
이에 이들 댐에는 엄격한 용수공급 관리와 가뭄대책을 지속 추진해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또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용수공급 제한과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가뭄 극복을 위해 현장 모니터링과 가뭄대책을 계속 추진하고, 무강우 상황 지속과 같은 만일의 상황도 고려하며 영농기 마지막까지 가뭄 대응에 빈틈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전망에 따르면 전국은 물론 지역별로도 저수율이 평년 이상을 유지하는 등 영농기 용수공급에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지만 영농기에 해당하는 오는 10월 말까지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지역별 강수량과 저수율을 상시 점검한다.
이와 함께 국지적 물 부족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하천수를 이용한 양수저류와 직접급수 등을 통해 용수를 공급하는 등 용수 관리와 공급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김용균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5월부터 시작된 강수로 인해 머지않아 해갈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이 많이 필요한 영농기인 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가뭄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국민께서도 논물 가두기 등 영농기 가뭄대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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