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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파악이 어려운 곳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구조기관 등에서 사고 현장 식별 및 접근 용이
[더코리아-전북 전주] 전주시가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주소정보시설 기초번호판과 사물주소판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1400만 원을 투입해 소공원과 택시승강장 등 주요 생활편의시설에 사물주소판 185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말까지 1300만 원을 투입해 모악산 등 5개소 주요 등산지 진입로 지주 등에 기초번호판 217개를 추가 설치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까지 전주지역 주소정보시설 설치 현황을 조사하고 시설물 설치가 필요한 주요 등산지 진입로와 소공원, 택시승강장 등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기초번호판과 사물주소판은 도로변 지주와 가로등·전신주, 소공원, 택시승강장·버스정류장 등을 이용해 해당 지점의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설치하는 안내표지판이다. 대형 건물 등이 없어 위치 파악이 어려운 곳에서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기초번호판이나 사물주소판을 활용해 신고하면 위치를 바로 식별할 수 있어 119 소방 등 구조기관에서 구조하는 데 용이하다.
이에 앞서 시는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이 없는 도로변에 1672개 기초번호판을 설치했으며, 버스승강장에 420개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갑작스런 사고 발생 시 전신주 등에 설치된 기초번호판 등을 찾아 해당 번호를 불러주면 출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면서 “아직 설치 현황이나 의미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만약의 사고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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