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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의식주 체험·전통 놀이 펼쳐 ‘호응’
[더코리아-전남] 서남해안의 작은 섬 신안 장산초등학교 체육관이 다채로운 문화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5대륙 11개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아이들,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맛보며 연신 엄지를 치켜세우는 친구들의 미소가 피어올랐다.
장산초등학교(교장 오장근)가 지난 6월 20일(화) 체육관에서 마련한 ‘장산초 다문화 축제’ 현장의 풍경이다. ‘다름이 모여 즐거운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국가의 의식주 문화를 접해보고, ‘다름’은 차이와 불편이 아니라, 이해와 존중의 영역임을 몸소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이해 교육이 이뤄졌다. 체육관 바닥에 넓은 세계지도를 펼쳐놓은 아이들은 각 나라가 자리한 위치를 파악하며, 지리적 환경에 따른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한국의 대표 음식 떡볶이를 비롯해 일본 떡꼬치 당고, 이탈리아의 피자 등 나라별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식생활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또 각국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의생활 체험, 32개국의 전통 가옥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주생활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고무줄놀이, 공기놀이처럼 일본의 전통 원목 교구 ‘켄다마’, 인도의 주사위놀이 ‘파치시’ 등을 팀 별로 즐기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축제의 마지막은 각 교실에서 다문화 축제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장식됐다. 입어 보고, 맛보고, 살펴본 저마다의 경험을 그림과 글로 생생하게 담아 공유했다.
정수호 학생(3학년)은 “다문화는 우리나라 문화에 다른 문화가 섞인 게 아니며,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며 “모두가 같은 사람이기에, 다른 점이 아니라 같은 점을 먼저 보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오장근 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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