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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광양] 전남드래곤즈가 충남아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에 도전한다.
전남은 11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에 임한다. 승점 3점을 통해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을 지핀다는 각오다.
현재 K리그2에서 역대급 플레이오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 속에서 전남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승점 30점으로 6위에 있지만,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33), 4위 서울이랜드(승점31), 5위 경남FC(승점30)와 승점이 3점 차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그야말로 혼전 양상이다.
전남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반드시 거머쥔다는 목표다. 첫 출발이 아산전이다. 전남은 아산에 역대전적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5월 27일 첫 대결에서 추정호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8월 22일 원정에서 이유현과 에르난데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챙겼던 좋은 추억이 있다.
최근 전남은 2경기 연속 승리(1무 1패)가 없다. 9월 28일 선두 제주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며 6경기 무패행진(2승 4무)을 멈췄다. 지난 3일 부천FC 원정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내준 뒤 26분 이종호의 천금 골로 1-1 무승부를 챙겼다. 승리를 얻지 못했으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다가올 아산전 청신호를 켰다.
고무적인 건 전남의 아들 ‘광양의 웨인 루니’ 이종호(3골)가 살아났다. 부상 여파를 딛고 일어섰다. 부천전에서 간결한 터치에 이은 완벽한 슈팅으로 팀을 패배 늪에서 구했다. 7월 18일 부천과 홈경기 이후 85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로 인해 전남의 공격이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쥴리안(4골 1도움), 김현욱(3골), 에르난데스(3골 1도움)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산은 8위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4일 대전에 3-2 극적으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탔기 때문에 전남은 방심하지 않고 차분히 준비한대로 풀어갈 계획이다.
전경준 감독은 “지난 부천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쉬웠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면서, “앞으로 5경기 남았는데 매 경기 소중하다. 홈인만큼 결과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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