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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방사다리차 27대 중 최고 높이 53m 불과, 고층건물 화재 속수무책
[더코리아-전남]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기성(더불어민주당, 담양2) 의원은 11일 열린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 내 고층건축물 화재발생 시 필수 장비인 70m이상 고가사다리차 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8일 울산시 남구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불길이 건물 외벽을 타고 빠른 속도로 고층으로 번졌으나, 소방관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전남도 지역에 있는 고층건물 화재발생에 대비하여 70m 이상 고가사다리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전남도내 30층 이상 건축물은 목포, 순천, 나주, 광양 등 7개소 21개 동으로 대도시뿐만 아니라 전남도내에도 계속해서 고층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장비를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해야 한다”고 전남소방본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현재, 전남도내 소방사다리차는 최고 높이 53m 소방사다리차 11대를 포함해 총 27대가 분산 배치되어 있으며, 소방청은 울산 화재를 계기로 70m이상 소방사다리차가 없는 시ㆍ도에 차량을 배치하기 위해 국회에 건의해 예산 확보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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