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전남] 소호초등학교(교장 배향란)는 ‘지9선언’을 외쳤던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한 학기에 걸쳐 전교생을 대상으로 우유팩 모으기 활동을 실시하였다.

자원 재순환을 목표로 한 우유팩 재활용 프로젝트는 우유팩을 씻는 것부터 자르고 수합하고 모은 우유팩을 다시 휴지로 바꿔 기부하는 것까지 일련의 과정이 학생자치회의 주도 아래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전교생들이 모은 우유팩 개수는 약 2,740개(휴지 69롤)였으며,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바꾼 휴지를 여수 내 인근 아동복지시설인 삼혜원(대표 윤명숙)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를 위해 삼혜원에 방문한 전교학생회 임원 6학년 심OO 학생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우유팩이 휴지가 되어 의미있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라며 뿌듯한 소감을 드러냈다. 이날 함께 한 5학년 홍OO 학생은 “우유팩 재활용은 우리가 함께 만든 9가지 지9 약속 중 한 가지였는데 제대로 실천한 것 같아 뿌듯하고 남은 약속들도 열심히 잘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배향란 교장선생님은 “그동안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각 반에서 열심히 활동한 모습을 보았는데, 오늘 그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교장으로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활동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높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