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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고흥]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달 24일 군청 흥양홀에서 2023년 고흥군 향토문화재 지정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회는 고흥군에 숨어 있던 향토 문화유산을 발굴해 문화재로 지정하고 보존 관리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심의 대상 9건 중 ‘흥양현 선생안’등 8건은 원안 가결됐고, ‘송심 묘비’1건은 수정가결 됐다. 원안 또는 수정가결 된 향토 문화재는 30일간 공고 기간을 거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향토 문화재로 지정 의결된 8건은 향토 문화재로서 지정 보호해야 할 가치가 충분하고, 특히 고흥 양로원에 소장 보관 중인‘흥양현 선생안(興陽縣 先生案)’과 무열사 소장(보관장소-한국학호남진흥원) ‘진무성 고문서 일괄’과 ‘송대립 묘비’는 추후 종합적인 학술조사와 연구가 진행되면 전라남도에 도지정문화재로 지정신청을 진행해도 될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수정가결 된 ‘송심 묘비’는 당초 신청자가 ‘송침(심) 묘비’로 신청했으나 학계에 알려진 ‘송심’이라는 명칭이 학술적, 대중적인 것으로 판단 돼 명칭 수정 가결됐으며, 추후 해당 문중의 설명과 의견을 듣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무형의 향토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방치되어 훼손되는 문화유산이 없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소중한 문화재가 발굴·보존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향토 문화재 지정 신청을 원하는 문중이나 개인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도록 각 읍·면을 통해 수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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