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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남]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창원기계공업고, 경남로봇랜드 등에서 ‘한국·독일 세계적 기술 인재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형 직업계고 해외 직무 실습(인턴십)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3월 세계적 장비 기업인 독일의 린다우어 도르니에(DORNIER) 직업 교육 총괄 담당자와 마이스터(meister·전문가)가 창원기계공업고를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2021년부터 도르니에 기업에 입사한 경남 직업계고 학생들의 우수성을 보고 도르니에가 경남교육청과 기술 교류를 먼저 희망했다.
이번 기술 교류 프로그램에는 도르니에 기업의 자체 선발 과정을 거쳐 마이스터 과정 3년 차인 이승욱(28·전기 전공) 교육생과 아멜리(20·메카트로닉스 전공) 교육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창원기계공업고에서 첨단 분야 기술 수업 교류 프로그램인 △컴퓨터 수치 제어(CNC) 선반을 활용한 캐드(CAD)·캠(CAM) 설계 △전기기기 회로 설계 제작까지 4개 과 학생 20여 명이 기술을 교류한다.
8월 4일에는 △경남항공고 방문 △삼천포공업고 방문 △남해 독일마을 문화 체험을, 8월 5일에는 △경남로봇랜드에서 스마트 제조 직업교육 혁신지구와 연계한 기술·문화 교류를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멜리 씨는 “앞으로 2주 동안 경남의 직업계고 학생들과 많은 기술 교류와 더불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승욱 씨는 “한국 학생들과 기술을 교류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어 뜻깊다”라면서 “미래의 전문가들이 독일의 강점과 한국의 강점을 서로 교류하면서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술 교류 프로그램은 독일 정부와 도르니에 기업에서 공동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노르웨이, 미국 등에서는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경남형 직업계고 해외 직무 실습(인턴십)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부터 경남교육청이 공업계열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이다. 1~2학년의 후보 학생들을 선발하여 언어(영어, 독일어)와 전공 기초를 공부하고 3학년 때 자격증 전문 과정에 참여하여 독일 현지와 국내에 있는 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남교육청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기술 인재 교류를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하여 우리 학생들이 세계가 인정하는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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