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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충남]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 미래교육추진센터는 지난 5일 학생 책 출판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지원 대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유․초․중․고 지도교사 87명과 고등학생 18명이 신청을 했으며, 213종, 3,000부가량의 책이 출판될 예정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주로 그림책이나 동시집을 출판하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시집 등 문학작품집과 잡초도감 등 실용서 그리고 만화책이나 사진집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출판한다. 종이책이 대부분이나, 오디오북과 전자책, 점자책도 있다. 저자가 될 학생 수는 3,800명에 이른다.
책 출판 신청 현황을 보면 ▲좋은나무숲유치원 어린이들이 만든 ‘장수탕 선녀님’ 동화의 뒷이야기 창작집 ▲특수학교 아산성심학교 학생들의 공예 사진, 글, 그림 등을 모은 그림집 ▲합도초 1학년 학생들의 ‘외국인 친구들과 온몸으로 소통하며 보는 세상 이야기’ 그림책 ▲배방고 학생들의 K-고딩으로 살아남기 프로젝트 그림책 ▲공주생명과학고 학생들의 잡초관찰 프록젝트 결과물로 만든 ‘알수록 쓸모있고 신기한 잡초도감’ ▲한국 K-POP고 학생들의 창작 작사, 작곡집 ▲이순신고 학생들의 ‘공세리 팽나무가 기억하는 천주교 박해의 그날’ 등을 기록한 스토리텔링 오디오북 ▲특수교사들이 협업하여 만든 시각장애 학생용 점자책 등 눈길을 끄는 출판 계획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공주생명과학고 나금주 교사는 “한 학기 동안 잡초관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치유농업과 학생들이 표본, 그림, 잡초에 대한 설명 등을 많이 갖고 있는데, 책으로 출판하겠다기에 지도교사가 되어 도와주기로 했다.”며, 제자들의 책 출판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
이영주 미래교육추진센터장은 “출판 신청 규모보다 더 뜻깊은 것은 학교 교육활동 과정에서 만들어진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출판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과 결과의 기록들이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교육추진센터는 학생 저자들의 눈높이와 출판 내용 등을 참고하여 사례별 맞춤 저작권 교육자료를 개발하여 오는 9월 15일까지 지도교사와 학생 저자를 대상으로 저작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빠르면 10월 중순에 첫 번째 책이 출판될 예정이며, 11월 말이면 신청한 모든 책의 출판이 완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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