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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회, 대한민국 ‘동해’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일본해’ 표기 규탄 결의안 채택
기사입력 2023.09.19 20:45
[더코리아-광주 남구] 광주 남구의회(의장 황경아)는 19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박용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한민국 ‘동해’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일본해’ 표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미국 국방부가 한‧미‧일 군사훈련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부분을 즉각 수정하고, 우리 정부에 잘못된 해역 표기를 바로잡도록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이다.
박 의원은 “동해의 일본해 단독표기 주장은 국제수로기구(IHO)에서 발간하고 전 세계 해도 제작의 지침이 되는 ‘해양과 바다의 경계’를 근거로 하고 있다”며 “이는 1929년 1판이 만들어질 당시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우리를 식민 지배하던 일본의 의견만이 반영된 것으로 역사적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해의 일본해 표기 근거가 사라지고 동해 표기 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때, 미국 국방부가 동해를 공식적으로 ‘일본해’로 표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고 밝혔다.
이에 남구의회 의원들은 “미국 국방부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을 즉각 수정할 것”을 요구하며, “‘동해’ 표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국 간의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에 ‘동해’ 표기의 역사적 당위성을 알려, 미국 국방부의 잘못된 ‘동해’ 표기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능력을 다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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