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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유계현 의원, 시도간 상생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 촉구

기사입력 2023.10.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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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 생활권 중심 공동인프라 구축 등 상생 전략 실현에 경남도 역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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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코리아-경남] 유계현 도의원(진주 4, 국민의힘)은 경남도의회 제40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군 간 상생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에 경남도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계현 의원은 시·군은 1991년 지방자치단체가 부활한 이후 관선 단체장 시절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자치 역량이 성장해 각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나, 수도권 초집중화 현상과 저출생 등으로 지방의 존폐를 걱정할 정도가 되어 가고 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로 인해 나타나는 지역소멸 가속화와 경쟁력 상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소위 지자체 간 칸막이의 존재로 서로 간 경쟁만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유계현 의원은 기초단체 간 칸막이 경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지리적·역사적·문화적 일체감을 이루며 동일 생활권으로서 지역 정체성을 공유하는 지역끼리 교통·환경·산업·관광 등 분야에서 공동인프라를 구축해 상생적 관계를 일궈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계현 의원은 경상남도에는 동부권(김해, 양산, 밀양, 창녕), 남부권(통영,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북부권(함양, 거창, 합천), 중부권(의령, 함안), 서부권(진주, 사천, 산청)으로 지역 정체성을 공유하는 지역으로 구분가능하다고 설명한 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기능적 연합을 우선 추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각종 교통, 산업, 경제 등의 공동인프라를 정비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사천·산청·진주가 포함된 서부권의 경우는 역사적·문화적 동질성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기능적 연합의 선두주자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권역은 산청의 산(山), 사천의 바다(海), 진주의 진(晉) 그리고 이들 지역의 아름다움과 지역 간 어루러짐의 아름다움(美)을 담아낼 수 있는 가칭 ‘산해진미 상생협의회’를 기초로 기능적 연합을 이루고 상호 이득을 증진해나갈 수 있는 지역이라고 예를 들었다.

     

    유계현 도의원은 행정편의와 효율성의 관점에서 추진하는 행정통합은 큰 지역이 작은 지역을 흡수한다는 우려로 답보상태에 그치는 사례가 많은 만큼, 통합이 아닌 지역의 자치권을 존중하면서 한정된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경남도가 지역 상생협의회가 구성되는 과정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련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당부하면서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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