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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기자 "한국은 코로나 극복 세계 챔피언"
문 대통령 "전문가 의견 존중, 정치가 좌우해선 안돼"
문 대통령 "전문가 의견 존중, 정치가 좌우해선 안돼"
수교 129년 만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 직후 개최된 공동기자회견에서 한 오스트리아 기자는 문 대통령에게 "한국은 코로나 극복에서 월드 챔피언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봉쇄도 없었고 경제 타격도 별로 없었다. 오스트리아가 배울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선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역이나 예방접종 등의 문제는 의학∙과학적인 의견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고, 정치가 이것을 좌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뒤 “두 번째로는 국민의 협조가 필요한데 예를 들어 마스크 착용은 국민들이 협조해 주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지만, 개인정보보호 침해 소지가 있기에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활용해야 한다"며 "어떻게 하면 발달된 기술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개인정보를 보호할 것인지 국제적인 표준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기자회견 모습을 영상으로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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