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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경남 하동]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가공된 하동산 명품 잼류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받았다.
하동군은 하동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가공한 딸기잼·블루베리잼 등 잼류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심사를 거쳐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가 해당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시스템으로, 1995년 12월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청정 하동에서 생산된 딸기·블루베리로 가공된 잼류는 금속검출 공정, 살균, 해병, 작업장 위생, 작업환경, 종업원 위생상태 등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HACCP 인증을 받았다.
현재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된 딸기·블루베리잼은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농가의 소득원으로 기여하고 있는데 이번에 HACCP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제품의 안정성이 검증돼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군은 소규모 가공 창업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인근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는 분말, 과립, 즙, 잼 등으로 가공할 수 있는 58종 63대의 장비가 설치돼 있으며, 가공된 농산물은 공동브랜드 ‘하하동동’으로 상품화하고 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현재 쌀국수·호박양갱·고구마 전병 등을 비롯해 총 28품목의 가공품을 상품화해 2020년 기준 3억 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천금매실·들깨 가공품 등 2건에 대해서는 기술특허 등록을 추진하는 등 농업인 가공창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훈련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면서 이번에 HACCP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하하동동’ 가공상품의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앞으로 특허와 관련된 기능성 식품 소재 및 가공 기술 사업화 후속 연구와 함께 푸드플랜 사업과 연계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지역 농·특산물의 가공 상품화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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