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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스포츠] KIA 타이거즈가 강우콜드 승리를 거두었다.
KIA는 4일 오키나와 긴초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7회초 공격을 앞두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고 강우콜드승리였다. 그라운드가 흠뻑 젖어 비가 멎더라도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KIA는 대외 연습경기 3승2패로 오키나와 실전리그를 마쳤다.
유일한 점수는 3회말 나왔다. 선두타자 박정우 중전안타, 최원준 우전안타에 이어 서건창이 좌전안타를 터트렸다. 2루주자가 상대의 정확한 중계플레이에 막혀 홈에서 아웃되어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서건창은 2번 2루수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날려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첫 타석 우익수 옆 2루타, 두 번째 타석 중전안타, 세 번째 타석 좌전안타를 터트린 바 있다. 5연타석 안타 행진을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5회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의리는 2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32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올해는 변화구 가운데 커브 비중을 높이려는 계획 아래 변화구를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이의리의 뒤를 이은 네일은 3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최고 149km짜리 투심을 비롯해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6구)을 구사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전날 롯데를 상대로 결승타를 터트린 우익수 박정우도 3회 중전안타에 이어 4회도 2사후 중전안타를 날려 가파른 타격기세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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