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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악의적 호도...분노 금할 길 없다" 성토
국민의힘이 5일 단수공천 철회와 국민경선 결정에도 불구하고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예비후보에 대한 사천 의혹에 불을 지피고 있는 가운데 권 예부후보측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권 예비후보가 이재명 당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의 수행비서라는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은 6일 권 예비후보가 지난 2021년 12월 10일 대선 당시 페이스북에 김혜경 씨의 대구 일정을 함께 한 것을 두고 “권 후보가 김 씨의 수행비서가 아니면, 왜 김 씨의 일정을 수행하고 사진을 찍어 올렸겠냐”고 거듭 사천 의혹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권 예비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2021년 12월 10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의 일정은 대구와 경주 일정의 간담회 등을 권향엽 후보가 직접 기획해 행사를 컨트롤 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라며 “당직자로서 주어진 역할을 하기 위해 참석을 한 것이지 김혜경 여사를 수행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밤부터 몇몇 보수언론에서 다시금 호도하고 있는 잘못된 보도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해당매체의 김혜경 여사를 수행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 측은 “사천 논란과 마찬가지로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를 한 점, 그런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다른 언론과 정부 여당이 다시금 가짜 뉴스를 악의적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거듭 “권 예비후보는 2021년 대선 당시 선대위가 발족되면서 총괄특보단 소속, 배우자실 부실장을 임명받았다. 이미 여러 언론에서 인터뷰하신 것처럼 김혜경 여사와 사적 친분이 없다”며 “대선 때 처음 만났고 선거가 끝난 이후 사적으로 연락을 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뉴스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잘못된 기사는 수정이나 즉각 삭제 조치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잘못된 기사를 방치할 경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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