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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전남 강진] 딸기재배 농민들 사이에서는 ‘모종이 반농사’라는 말이 거의 정설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딸기재배에 있어서 모종 농사가 중요한데 최근 모종농사 시작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딸기육묘의 첫걸음인 좋은 어미묘를 적기에 정식하도록 지도하고 나섰다.
딸기 육묘는 어미묘의 정식부터 시작된다. 보통 3월 하순이 적당하고 늦어도 4월 초까지는 정식해 자묘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어미묘는 병이 없는 것으로 선택해 심은 다음 병해충 관리를 잘하는 것이 1년 농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농민들은 딸기를 수확해서 판매하는 시기와 육묘 시기가 한 달 이상 겹치므로 시기를 놓쳐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따라 강진군 관계자는 적기 정식을 강조하면서 “어미묘를 정식할 때 가장 먼저 배지 및 장비를 소독해줘야 하며, 혹시 어미묘에 묻어 있을지 모르는 해충과 병균에 대해 적절한 약제를 살포해 사전에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어미묘 정식 후 초기 관리에서 쓸모없는 하엽 제거 작업과 액아 정리를 철저히 해 주고 병 감염이 의심되는 약한 모종은 솎아주기를 실시해 균일한 육묘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전년부터 원묘 보급 실증포를 운영하고 있다. 유전적으로 깨끗한 묘를 해마다 만들어 육묘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올해도 기술센터 내 유리온실에 딸기 원원묘 500주를 정식했다. 이 곳에서 증식한 무병모주 3,000주는 관내 딸기 육묘 농가를 대상으로 9월에 적정 금액을 책정한 후 판매할 계획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딸기 재배에 있어서 육묘가 중요하며 시기를 놓치면 좋은 모종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적정 시기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관내 딸기 농가에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육묘 정식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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