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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센터 내달 7일까지...튤립, 라넌큘러스 등 15종 봄꽃 전시
[더코리아-전남 광양] 광양시가 꽃샘추위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개화가 더뎠던 서천변, 금호동 백운대, 가야로 등의 벚꽃 명소들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광양 서천변에는 3km에 걸쳐 아름드리 벚나무가 팝콘처럼 톡톡 꽃망울을 터뜨리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광양불고기특화거리와 연접해 있어 광양불고기를 맛보고 향긋한 꽃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벚꽃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제1회 서천 블라썸 축제가 이번 주말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천변 잔디밭 일원에서 열려 블라썸공연, 감성피크닉 등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블라썸하이볼,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프로그램들이 대거 마련돼 있어 가족, 연인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동에도 해마다 백운대를 중심으로 4,300여 그루 벚나무가 만든 꽃터널과 로맨틱한 야경이 펼쳐져 인생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중마동과 광영동을 잇는 가야산 중복도로 3.5km에 이르는 ‘가야로 벚꽃길’은 환상적인 벚꽃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꽃길로 인기가 좋다.
수양벚꽃이 하늘거리는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25일부터 4월 7일까지 봄꽃 집중전시를 연다. 봄꽃 전시에는 팬지, 라넌큘러스, 튤립 등 15종의 봄꽃과 물레방아, 풍차 정원, 초가집 등 정겨운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관엽식물관, 허브 식물관, 다육식물관, 야생화전시관 등 다채로운 식물전시관이 줄지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이상기온 등으로 개화가 늦어졌지만, 광양시는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빠르게 벚꽃이 만개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번 주말 서천, 백운대, 가야로 등 화사한 광양의 벚꽃길에서 봄날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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