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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충남] 충남도는 도내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봄 사업장’ 사업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40∼50대 자살 사망자는 1299명으로 전체 자살 사망자(3604명)의 36.04%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2년도 연령별 자살 사망자 중 40대(18%), 50대(19.1%), 60대(12.7%)의 비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 중장년층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살피고 자살 예방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마음봄 사업장 사업을 추진해 고위험군 발굴 및 개입 체계 구축 등 자살 예방 안전망을 형성하고 있다.
마음봄 사업장의 주요 내용은 △충남정신건강관리망(SIMS)을 통한 정신 건강 검진 △고위험군 상담 및 치료 연계(치료비 지원 등) △사업장 내 정신건강 증진 동아리 운영 지원 △대면 및 비대면 정신건강 프로그램 진행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교육 △사업주가 참여하는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캠페인 등이다.
지난해 사업은 5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는 더 많은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30인 이상으로 지원 기준을 낮췄다.
도는 올해 도내 15개 시군에 마음봄 사업장 총 130곳 지정을 목표로 시군 여건에 따라 사업 참여가 가능한 사업장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마음봄 사업장으로 지정한 80곳에 현판을 제작·배포했으며, 충남정신건강관리망(SIMS)을 통한 정신건강 검진 등을 추진했다.
또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근로자 52명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도 진행했다.
이헌희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장년 근로자를 중심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교육과 연계해 자살 위험성을 낮출 것”이라면서 “중장년층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주와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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