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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농장 등 연중 출하 전 검사체계 유지 등 예방 지속
[더코리아-전남] 전라남도는 17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
이는 겨울철새 북상으로 개체 수가 줄고, 가금농장에서 추가 발생이 없는데다, 전체 가금농가 및 전통시장 594개소의 일제검사 결과 음성 판정 등 종합적 검토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및 확산 위험이 낮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8건 발생했으며,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발생 위험지역 오리 사육제한 확대, 1대 1 밀착 차단방역 현장 교육으로 농가 방역의식 개선, 취약 농가 차단 방역시설 지원 등 방역 관계자·가금농가·계열사 등 협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남도는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및 차단 방역을 위해 오리농가 사육제한 129호를 실시했다. 거점소독 시설 25개소, 철새 도래지, 종오리·산란계농장 등 통제초소 51개소를 설치 운영했다. 긴급방역비 등 8억 원을 투입, 생석회·소독약품 등을 시군, 가금 농가에 지원했다.
다만 위기 경보 수준을 완화하더라도 과거 철새가 북상한 이후 전통시장과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한 점을 고려해 전통시장 유통 가금에 대한 이동승인서 발급 및 연중 출하 전 검사체계 유지, 가금농장 점검 강화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노력은 지속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의 경우, 재입식 전 3단계 방역 점검과 환경검사 등 철저한 재입식 절차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가금농장의 취약한 소독·방역시설 보완을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도내 전체 가금 사육농가 1천여 호를 일제 점검하고,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한 사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철새 북상 이후에도 전통시장 판매 가금에서 순환 감염되거나 환경에 잔존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사례가 있었다”며 “축사 출입 시 손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철저한 소독 등 평시에도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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